리프트의 오르막 길도 내리막 길도 결국 하나의 길로 이어져 있습니다. 올라가면 결국 필연적으로 내려가야 하는 삶의 이치와도 같지요. 반대의 경우도 같습니다. 삶이 계속 내려간다고만 생각해도 결국 올라가기 위해 내려가는 것이죠.
그렇다면 나중의 행복을 위해 지금을 견뎌야만 하는 걸까요? 그것도 그렇지 않습니다. 험난한 길을 걸을 때에도 주위를 둘러보면 꽃은 피어있지요. 리프트 아래에도 오색 우산이 가득합니다. 언제든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면, 오르막 길이라 한들 괴롭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