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HARV STUDIO


 높은 곳에서 서울을 내려다보았을 때 느꼈던 묘한 자긍심을 나누고자 했습니다. 사람은 힘들 때면 자신의 쓸모에 대해 생각하게 되곤 하죠. 내가 한없이 작아 보이기도 하고요. 그럴 때 높은 곳에 올라 서울을 내려 다보면 내가 이 세상의 일부임을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대도시와 역사가 담긴 성곽길을 함께 보고 있으면, 시공간을 초월해 나의 뿌리가 어딘가에 닿고 있음을 자각하게 되죠. 그리고 그 사이를 생(⽣)의 상태로 연 결해주는 건 자연이 유일하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나는 결국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의 혼(Soul) 하나하나가 모여, 자연(Environment)과 어우 러져 서울(SEOUL)을 이루게 되죠. 높은 곳에 올라보세요. 모든 게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 또한 이 세상의 일부임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되죠. 그러다 보면 무언가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피어나기 시작할 겁니다. 그리고 나의 생(⽣)에 대한 책임감도 생길 거예요. 
 결국 ‘나'의 존재감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응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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